온누리상품권 환급 2배 확대, 전통시장 370억원 지원으로 민생 경감

온누리상품권 환급 2배 확대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번 추석에는 전통시장에서 장을 봐야겠네요.” 지난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찾은 김영희(45) 씨는 온누리상품권 현장환급 확대 소식을 듣고 벌써부터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매년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느라 부담스러웠던 장보기 비용이 올해는 크게 줄어들 것 같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정부가 15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현장환급 규모가 작년 167억원에서 올해 370억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된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추석 장보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정부의 특별 조치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이번 대책은 ▷성수품 물가 안정 ▷민생부담 경감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 ▷국민 안전 확보 등 4대 축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온누리상품권 환급 2배 확대, 참여시장도 400곳으로

이번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온누리상품권 현장환급 지원 규모의 대폭 확대다. 정부는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현장환급 규모를 작년 167억원에서 올해 370억원으로 늘리고, 참여시장도 234곳에서 400곳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구분2024년2025년증가율
현장환급 규모167억원370억원121% 증가
참여시장234곳400곳71% 증가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구매 시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환급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은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결제한 후 즉시 현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온누리상품권 발행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 전통시장 현황과 참여 시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역대 최대 900억원 할인 지원, 성수품 최대 50% 할인

정부는 추석 수요 급증에 대비해 900억원 규모의 할인 예산을 투입한다. 농축산물은 최대 40%,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 행사를 벌인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 지원으로, 서민들의 차례상 준비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품목할인율공급량주요 품목
농축산물최대 40%배추, 사과, 돼지고기
수산물최대 50%명태, 고등어, 오징어
21대 성수품17만2천톤평시 대비 1.6배

특히 실속형 선물세트도 대거 공급된다. 10만원 이하 한우세트 162톤, 중소과 사과·배 세트 15만개가 시장에 나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품질 좋은 선물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실수요자 중심의 선물 문화 확산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양곡 5만5천톤도 시장에 추가 방출된다. 지난달 방출한 5만5천톤에 이은 조치로, 쌀 수급 안정과 취약계층 부담 경감 효과를 동시에 노리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43조원, 전방위 금융 지원책 마련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3조1,700억원의 신규 대출·보증 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61조원 규모의 기존 대출·보증 만기연장도 병행해 자금 경색을 방지한다.

지원 기관신규 자금만기연장특징
시중은행46조7천억원일반 대출
산업은행1조5천억원정책금융
기업은행5조5천억원중소기업 특화
신용보증기금7조1천억원보증 지원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서는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저금리로 지원한다. 추석을 전후해 총 2조5천억원 규모의 외상매출채권을 신용보증기금 보험으로 인수해 중소기업의 외상 판매 위험도 보완한다.

세금 부담 완화 조치도 함께 추진된다. 경영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과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부가가치세·관세 환급금을 조기 지급하고, 법인세 등 국세 납부 기한을 유예한다.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에는 고용·산재보험료 납부를 10월부터 12월분까지 3개월간 유예한다.

서민금융 1,145억원 공급, 청년층 지원 강화

추석 전후 2개월간 청년층을 비롯한 서민들을 위한 정책금융도 대폭 확대된다. 햇살론 유스 400억원, 불법사금융 예방 대출 200억원, 최저신용자 보증부대출 545억원 등 총 1,145억원의 정책 서민금융이 공급된다.

지원 상품규모대상특징
햇살론 유스400억원청년층저금리 생활자금
불법사금융 예방대출200억원서민층사금융 이용 방지
최저신용자 보증부대출545억원신용취약계층보증 지원

체불 청산 지원융자의 금리도 한시적으로 0.5~1.0%포인트 인하해 사업주의 체불임금 청산과 근로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한다. 또한 279만 가구를 대상으로 근로·자녀장려금 3조원을 법정기한보다 조기 지급했다.

서민금융진흥원은 햇살론을 비롯한 각종 서민금융 상품을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을 통해 신청 절차와 자격 요건을 확인할 수 있다.

국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고려한 종합대책

이번 추석 민생안정대책은 단순한 가격 안정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민 안전까지 고려한 종합적 접근이 특징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운영해 추석 전후 성수품 가격과 수급을 매일 점검하고, 바가지요금·불공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특별제한지역 숙박쿠폰 15만장 발행으로 근로자 휴가 최대 17만명을 지원하고,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인구감소지역 철도 여행상품 50% 할인도 제공한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상생페이백 차집없이 시행해 지방 중심 내수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민 안전 분야에서는 24시간 상황관리체계 운영과 연휴 기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통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재예방시설 설치·교체 용자지원 한도를 15억원으로 상향하고,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 재난지원금 1,855억원을 신속 집행한다.

구윤철 부총리는 “추석 성수품 중심으로 역대 최대 공급 확대, 할인 지원, 할당관세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서민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생활비 경감, 체불임금 청산 지원 등 민생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을 통해 추석을 앞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현장환급 확대는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고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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