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항공 신규 노선 소식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항공권을 알아보던 중 눈에 띈 것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성장해온 에어로케이항공이 인천에서 대만 동부 지역으로 새로운 길을 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취항하는 화렌은 타로코 협곡으로 유명한 대만의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로, 수도권에서도 이제 직항으로 편하게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목차
인천-화렌 직항 노선 11월 13일 정식 취항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에어로케이항공이 2025년 11월 13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출발 대만 화렌 노선을 신규 취항합니다. 이번 취항은 에어로케이항공이 수도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자, 대만 동부 지역으로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인천-화렌 노선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정기 운항됩니다. 출국편은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50분에 출발해 화렌공항에 오후 1시 20분 도착하며, 복귀편은 화렌공항에서 오후 2시 20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5시 40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됩니다. 비행 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라 주말 여행으로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특히 오전 출발 일정은 도착 후 오후 시간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시간대입니다. 화렌의 타로코 협곡이나 치싱탄 해변 같은 명소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일정이 가능해진 것이죠.
| 구분 | 출발 시간 | 도착 시간 | 운항 요일 |
|---|---|---|---|
| 출국편 | 인천 11:50 | 화렌 13:20 | 목요일, 일요일 |
| 복귀편 | 화렌 14:20 | 인천 17:40 | 목요일, 일요일 |
에어로케이항공이란? 청주 기반 초저비용항공사
에어로케이항공은 2016년 설립되어 2019년 항공운송면허를 받은 국내 초저비용항공사입니다. 대명화학그룹의 자회사로, 청주국제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운영하며 충청권 지역 항공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왔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청주를 중심으로 일본 지방 노선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는 점입니다. 도쿄 나리타, 오사카 간사이 같은 주요 노선은 물론이고 인천공항에서도 취항하지 않는 오비히로, 이바라키 같은 일본 지방 도시까지 정기 노선을 개설했습니다. 히로시마, 키타큐슈, 삿포로 등 다양한 일본 노선을 운영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왔죠.
2024년 4월, 3년간 의무적으로 유지해야 했던 청주공항 거점 사용 기간이 종료되면서 에어로케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 노선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2024년 5월부터 인천-도쿄 노선을, 6월부터는 인천-나트랑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했으며, 평균 탑승률 80퍼센트대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현재 보유 항공기는 7대이며, 2025년에는 8호기까지 추가 도입할 계획입니다. 젠더리스 유니폼 도입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보그 코리아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힘쓰고 있는 항공사입니다.
에어로케이항공 신규 노선을 포함한 전체 운항일정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를 중심으로 한 국내선과 국제선, 그리고 인천 출발 국제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 현재 운항 중인 주요 노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청주 출발 국내선
청주-제주 노선은 국내선 유일의 정기편으로 운영됩니다. 다만 항공기 정비 일정에 따라 일시적으로 운항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청주 출발 일본 노선
에어로케이항공의 핵심 노선입니다. 청주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은 도쿄 나리타, 오사카 간사이, 후쿠오카, 삿포로 치토세, 오비히로, 이바라키, 히로시마, 키타큐슈 등 다양합니다. 특히 오비히로와 이바라키는 인천에서도 정기편이 없는 지역으로, 에어로케이항공만의 차별화된 노선입니다.
청주 출발 기타 국제선
중국 칭다오, 지난, 싼야, 베트남 나트랑, 필리핀 세부, 대만 가오슝 등 아시아 주요 관광지로 노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인천 출발 국제선 현황
| 노선 | 운항 횟수 | 취항 시기 |
|---|---|---|
| 인천-도쿄(나리타) | 주 7회 | 2024년 5월 |
| 인천-나트랑 | 주 4회 | 2024년 6월 |
| 인천-가오슝 | 정기편 | 대만 남부 |
| 인천-나고야 | 정기편 | 일본 중부 |
| 인천-화렌 | 주 2회 | 2025년 11월 신규 |
에어로케이항공의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과 항공권 가격은 에어로케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대만 화렌 여행 가이드: 타로코 협곡의 도시
화렌은 대만 동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도시입니다. 대만 본섬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진 화롄현의 중심지로, “대만의 뒤뜰”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때묻지 않은 자연 풍광으로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세계적인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타로코 국립공원입니다. 대리석 협곡이 만들어낸 장관과 에메랄드빛 물줄기가 흐르는 계곡은 마치 수묵화 속 풍경 같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장춘사, 연자구, 치싱탄 해변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화렌은 대만에서도 손꼽히는 대리석 산지입니다. 장제스가 “화렌의 대리석만으로 3년을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했을 정도로 양질의 대리석이 생산되는 곳이죠. 여행 중 대리석 공예품 쇼핑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다만 화렌은 지진이 잦은 지역이기도 합니다. 2024년 4월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타로코 협곡 일부가 피해를 입었으나, 2025년 10월 현재 대부분 복구되어 1일 제한 인원으로 관광이 가능합니다.
화렌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먹거리입니다. 화렌역 인근의 쟈싱 빙과실은 레몬주스로 유명하며, 신선한 해산물과 원주민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습니다.
| 화렌 주요 관광지 | 특징 | 소요 시간 |
|---|---|---|
| 타로코 국립공원 | 대리석 협곡, 장춘사, 연자구 | 반나절~1일 |
| 치싱탄 해변 | 에메랄드빛 바다와 자갈 해변 | 1~2시간 |
| 동대문 야시장 | 대만 길거리 음식, 쇼핑 | 2~3시간 |
| 화렌 문화 창의 산업 단지 | 일제시대 건축물, 카페 | 2~3시간 |
인천 직항으로 더 가까워진 대만 동부 여행
이번 에어로케이항공의 인천-화렌 노선 신규 취항은 수도권 여행객들에게 큰 반가움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화렌을 가려면 타이베이나 타이중을 경유해야 했고, 내륙 교통편으로도 3시간 이상이 소요됐습니다. 특히 북회선 철도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지역이었죠.
하지만 인천에서 직항으로 화렌공항까지 갈 수 있게 되면서 여행 동선이 훨씬 간편해졌습니다. 타이베이나 타이중의 번잡함을 피하고,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화렌은 완벽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충청권 주민들도 청주공항을 통해 화렌으로 갈 수 있는 노선이 추후 개설될 가능성도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에어로케이항공이 일본 지방 노선처럼 대만 지방 도시까지 공격적으로 노선을 확대한다면, 대만 여행의 선택지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렌 노선 예약 및 여행 정보
항공권 예약과 자세한 운항 정보는 에어로케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만 입국 절차와 비자 정보는 대만 관광청 홈페이지를, 인천국제공항 이용 안내와 주차 정보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가까운 거리,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편리한 직항 노선. 2025년 11월부터 시작된 인천-화렌 직항편으로 대만 동부 여행이 훨씬 가까워졌습니다. 주말을 이용해 떠나는 힐링 여행지로 화렌을 추천드립니다.